은행 창구에서 절대 말 안 해주는 꿀팁들
진짜 중요한 건, 항상 묻는 사람만 얻습니다
“고객님, 궁금하신 건 없으세요?”
라고 말은 하지만, 정작 핵심은 절대 먼저 안 알려주는 곳.
네, 바로 은행입니다.
은행 창구에선 아주 기본적인 설명만 하고,
조금이라도 유리한 정보는 ‘묻는 사람에게만’ 슬쩍슬쩍 흘립니다.
저도 몰랐던 시절엔 괜히 착한 고객처럼 가만히 있다가
이자도 손해, 혜택도 손해, 시간도 손해만 봤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은행 다니면서 알아서 찾아내야 하는 진짜 꿀팁들을
제 경험과 주변 은행원들의 현실 조언까지 담아
아주 솔직하게 공개해볼게요.
1. 특판 예금? 그건 앱 전용입니다
은행 가서 “금리 높은 예금 없나요?” 하면
딱히 없다고 하거나, 그냥 3%대 정기예금이나 보여줍니다.
근데 말이죠.
연 4% 넘는 특판 예금은 대부분 앱 전용입니다.
창구 직원도 그거 알아요.
하지만 말 안 해요.
왜냐고요?
은행은 지금 창구 업무 줄이고, 앱 가입 유도하는 게 목표니까요.
이럴 때 이렇게 말하세요
“혹시 요즘 모바일 전용 특판 예금 있는지 알려주세요.”
→ 묻는 순간, 직원도 감추진 못합니다.
2. 이자소득세 14% 줄이는 방법이 있다?
진짜입니다.
비과세 종합저축이라고,
연소득 2,000만 원 이하인 사람이 가입하면 이자소득세를 0%로 줄일 수 있어요.
근데요, 이거… 창구에서 절대 말 안 해줍니다.
특히 부모님이나 은퇴자처럼 해당되는 사람들 많은데,
“과세 상품으로 그냥 가입”하는 경우 정말 많습니다.
꼭 물어보세요
“이 예금 비과세 종합저축으로 가능한가요?”
말 안 하면, 그냥 세금 떼갑니다.
당당하게 묻는 게 남는 겁니다.
3. 카드는 항상 실적 높은 것부터 권유한다
은행에서 추천해주는 카드,
왠지 ‘좋은 혜택’처럼 보이죠?
근데 사실은 실적 조건이 까다로운 카드일 확률이 높아요.
예를 들어,
“월 80만 원 이상 써야 1만 원 캐시백”
“특정 브랜드에서만 할인”
이런 조건들 숨겨져 있는 경우 많습니다.
팁은 이겁니다
“실적 조건 낮은 카드 중 혜택 좋은 것 있나요?”
라고 먼저 치고 들어가야,
비로소 실속 있는 카드 리스트가 나옵니다.
4. 기본 입출금 통장, 그냥 만들면 손해입니다
은행 가면 기본으로 만들어주는 입출금 통장.
근데 이거 이자? 거의 0%입니다.
게다가 수수료 면제도 까다롭죠.
제가 그 통장 1년 쓰다가
수수료만 3만 원 넘게 날린 경험도 있습니다.
이렇게 하세요
“수수료 면제 조건 쉬운 통장 있어요?”
“우대이율 통장 뭐 있나요?”
딱 이 질문만 해도 훨씬 나은 통장 안내해줍니다.
말 안 하면요? 그냥 기본 통장 줍니다.
5. 대출 이자? 요청해야 깎아줍니다
은행 대출은 우대금리 조건이 꽤 많습니다.
근데 신기하게도,
“직원이 먼저 말해주는 경우는 드뭅니다.”
예를 들어,
- 급여이체
- 자동이체
- 체크카드 실적
- 앱 로그인 횟수까지(!)
이런 거 다 따지면 0.3~0.5% 우대금리 적용 가능한데,
그냥 아무 말 없이 대출 상담받으면?
그냥 일반금리 적용됩니다.
대출 상담할 땐 꼭 이렇게
“우대금리 조건 전부 다 알려주세요. 하나하나 적용해서 비교하고 싶습니다.”
이게 정답입니다.
6. 해지하면 손해? 그 얘긴 잘 안 해준다
보험, 연금, 적금, 이런 상품들은
가입할 때는 “좋다”, “안정적이다” 이런 말만 듣지만,
해지나 중도 해약 시 조건은 잘 말 안 해줍니다.
제가 예전에 들었던 교육보험도
“2년 안에 해지하면 원금 20% 손해”라는 걸
계약서 보고 나서야 알았어요.
꼭 물어보세요
“중도해지하면 수수료 얼마인가요?”
“이자율은 얼마나 깎이나요?”
묻지 않으면, 본인이 손해 봐야 합니다.
7. 이벤트나 특판 정보는 창구보다 앱이 빠르다
요즘은 은행도 디지털 전쟁 중입니다.
그래서 좋은 정보는 앱 사용자에게 먼저 뿌립니다.
특판 예금, 캐시백 이벤트, 조건 완화 상품 같은 것도
앱 알림 설정해둔 사람들만 받는 경우 많아요.
진짜 꿀팁
- 은행 앱 들어가서 이벤트 알림 켜두기
- 문자 수신 동의 체크하기
실제로 저도 이걸로
앱에서만 가입 가능한 6개월 5.1% 특판 적금 들어간 적 있습니다.
창구에선 “어제 마감됐어요” 이 말만 들었거든요.
마무리: 은행은 말 안 하면, 절대 말 안 해줍니다
은행은 친절하긴 해요.
근데 말 안 해도 다 챙겨주는 기관은 아닙니다.
묻는 사람만 얻고, 안 묻는 사람은 손해 보는 시스템이에요.
이건 누구 탓이 아니라 구조의 문제죠.
그래서
- 묻고
- 따지고
- 비교하고
이 세 가지가 은행을 똑똑하게 쓰는 핵심 루틴입니다.
조용한 손님이 되지 마세요.
질문 많은 손님이 되면, 은행도 달라집니다.